자녀 물에 빠지자, 구하려다 사고
제주도내 해수욕장에서 해안가를 거닐던 일가족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오후 2시23분께 서귀포시 표선해수욕장에서 관광을 온 백모씨(43. 서울 양천구)와 딸(12), 아들(11)이 익수사고를 당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현재 백씨와 딸은 호흡곤란 등의 중상이고, 아들은 다행히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제주에 관광을 온 백씨 일가족 4명이 해안가를 거닐다가 아들과 딸이 바다에 빠지자 백씨가 아들을 먼저 구조한 후 다시 딸을 구하기 위해 들어가면서 일어났다.
백씨와 딸은 마침 인근에 있던 또다른 관광객 황모씨(39. 경기도 용인)와 이모씨(41. 경기도 여주) 등 2명에 의해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