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고 120mm 많은 비, 초속 20m 강풍에 '천둥번개'
공무원 비상체제 근무 돌입...주말 유채꽃걷기대회 '축소'
공무원 비상체제 근무 돌입...주말 유채꽃걷기대회 '축소'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우근민 제주지사 주재로 재난관리대책회의를 갖고, '4월 폭풍우'에 대비한 예방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4월에 재난대책회의가 열리기는 매우 이례적이다.
제주도는 우선 이번 주말 동안 집중호우와 강풍에 대비해 재난안전본부를 가동해 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전 공무원 10분의 1 이상에 대해 비상근무를 명했다.
또 이번 폭풍우 상황이 해제될 때까지 각 부서별로 취약지구 점검과 예찰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우 지사는 "주말동안 강풍과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농작물.어선.각종 공사장 등의 피해 방지에 즉각적으로 나서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기상청은 5일 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6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20m의 강풍이 불고, 천둥.번개를 동반해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강수량은 30-80mm, 많은 곳은 120mm 이상.
또 남하하는 찬 공기로 인해 제주도 산간지역에서는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어 차량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5일부터 7일까지 열리고 있는 '제15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 일정 중 폭풍우가 예상되는 6일 행사의 경우 취소하기로 했다. 5일과 7일 행사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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