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몸국' 재료 참모자반, 대량 증식 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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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몸국' 재료 참모자반, 대량 증식 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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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량 '뚝'↓ 참모자반, 인공종묘 생산

제주 향토음식인 '몸국'의 주재로로 쓰이는 해조류인 참모자밤(몸)을 대량 생산의 길이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은 참모자반 인공 종묘를 생산해, 제주 바다에 이식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연구원은 마을어장에서 사라져가는 참모자반 자원을 늘리고 소득을 증강시키기 위해 2011년부터 양식 시험 연구를 시작해 올해 3월 중순 씨앗을 채취해 실내에서 배양을 통해 현재 약 2㎜의 크기로 성장시켰다.

연구원은 배양 중인 참모자반이 3~4㎜ 크기로 성장하면 조류 소통이 좋은 바다로 내보내어 가이식한 후, 10㎜ 크기로 성장한 모종을 채취해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 바다와 제주시 우도 바다 등 자생지 2곳에 이식할 계획이다.

참모자반은 대형 갈조류로 바다 숲을 조성, 어패류의 서식처와 산란장으로 이용되는 등 해양생태계를 유지해주고 있고, 식용으로 애용되는 제주의 대표적인 해조류이다.

제주의 대표적 해조류인 참모자반 생산량은 1980년대까지 500톤을 웃돌았지만, 2000년대에 들어서 급속히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67톤에 불과할 정도로 급감하고 있다.

참모자반은 이 처럼 수요량에 비해 생산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거래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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