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공사관련 업체, "시위꾼들 엄단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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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군기지 공사관련 업체, "시위꾼들 엄단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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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강정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문제와 관련해, 현장 공사를 하는 업체들이 공사 방해자에 대한 경찰의 강력한 대응을 호소했다.

'공사 현장 근로자 일동'이란 명의로 성명을 낸 이들 업체들은 "땀흘리며 일하는 현장 근로자들이 인간답게 일할 수 있는 권리가 짓밟히고 있다"며 "공사방해를 일삼는 외부 전문시위꾼들의 불법행위를 엄단해 달라"고 정부와 경찰에 요구했다.

이들 업체는 "우리는 국가안보사업이자 제주발전에 기여하는 민군복합항 건설에 참여한다는 사명감과 희망을 갖고 튼튼하고 안전한 공사에 최선을 다하며 불철주야 일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시위꾼들이 공사장 출입구 등 공사 차량이 드나드는 2개의 출입구를 모두 불법으로 막아서면서 현장 근무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공사 방해꾼들 때문에 주간에는 1시간 간격, 야간에는 2시간 간격으로 2개의 출입구 중 한 곳을 개방해 작업차량이 드나들다 보니 작업효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현실에 이르렀다"면서 "현장에서 불법으로 공사를 방해하고 출입구를 막아서는 행위 등에 대해서는 엄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 성명은 서귀포시레미콘사업협동조합, 강정연합건기, 제일강정연합건기, (주)신아건설, (주)우창해사, (주)태아건설, 흥우산업(주), 국영건설(주), (주)세주티앤씨, (주)홍일안전산업, (주)산기술, 강정주유소, 풍년농산물직판장 등의 업체 근로자 명의로 돼 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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