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대, 부실대학 꼬리표 떼나?..."평가지표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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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대, 부실대학 꼬리표 떼나?..."평가지표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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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정보공시기준 개선에 따른 재산정 결과

지난해 정부 재정지원 제한 대학과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으로 선정됐던 제주국제대학교가 당시의 평가기준은 잘못된 것으로 최근 개선된 평가지표를 통해 재산정한 결과 학교의 평가지표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제주국제대는 12일 입장발표를 통해 교과부의 제주국제대에 대한 '대출제한대학' 선정은 평가지표 기준에 따른 오류이며 최근, 이 오류가 시정됐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지난해 8월 31일 제주국제대를 '2013학년도 정부재정 지원대학 및 학자금 대출제한대학'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당시 국제대는 통합대학으로 막 출범한 국제대를 '4년 완성학년 편제 대학'이라는 전제로 평가했기 때문에 낮은 수치로 나타났을 수밖에 없었다며 반발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1월 30일자로 개편된 교과부의 '신설 및 학제변경 대학의 정보공시기준 개선사항'에 따라 재산정한 결과 국제대는 주요 대학 평가지표 가운데 하나였던 '전임교원 확보율' 등에서 '대출제한대학' 선정 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개선된 정보공시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대의 전임교원 확보율은 96.1%로 나타나고 있어 교과부의 평가 기준치인 61%에서 무려 35%나 높은 것으로 산정됐다.

교과부의 대학평가 절대지표 중 하나인 재학생 취업율 역시 교과부의 평가 기준치 51%보다 3% 높은 54%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학금 지급율은 28.53%로 전국 최상위층에 속하고 있으며, 교육비 환원율도 129.21%로 양호한 편에 속하고 있다.

제주국제대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최근 신설 및 학제변경대학에 대한 교과부의 대학 평가기준이 현실에 맞게 개선됨으로써 지난해 8월 교과부의 잘못된 선정결과에 대한 제주국제대의 강력한 반발과 반박내용이 뒤늦게라도 인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입학홍보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와중에 터진 교과부의 대출제한대학 선정이라는 돌발변수로 인해 대학 이미지와 선호도, 입시에 결정적인 타격을 받은 제주국제대는 뒤늦게나마 면제부를 받았고, 조만간 대출제한대학 꼬리표를 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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