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없는 탐라문화광장?...그럼 붕어빵엔 붕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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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없는 탐라문화광장?...그럼 붕어빵엔 붕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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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지사, 탐라문화광장 비판적 시각에 '정색'
"구도심 재생사업, 탑동매립과 연계하면 더 나을 수도"

우근민 제주지사. <헤드라인제주>
우근민 제주지사가 3일 제주시 탑동 추가매립과 구도심 재생사업을 연계해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우 지사는 이날 낮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제주시 구도심 재생사업을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LH가 용역비를 써가면서 계획을 세웠으나 사업성이 없다며 중단했다"며 "그러나 앞으로 만약 탑동매립사업과 연계한다면 이 사업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탑동 추가매립과 구도심 재생사업을 연계해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

이어 구도심 재생사업과 연관해 화두를 제주시 산지천 광장을 중심으로 한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으로 돌렸다.
 
우 지사는 "탐라문화광장 사업에 탐라문화가 없다고 하는데, 그럼 붕어빵에 붕어가 있습니까?"라며 이러한 지적에 동의할 수 없음을 피력했다.

이는 지난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 "문화가 없는 문화광장 사업은 지양돼야 한다"는 취지의 비판적 의견이 나온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우 지사는 "붕어빵에 붕어가 들어있는게 아닌 것처럼, 탐라문화광장은 탐라문화가 이미 깃들어져 있어서가 아니라 앞으로 그렇게 해 나가겠다는 의미로 보면 될 것 아니냐"고 말했다.

우 지사는 말미에 언론에서는 각 시기별 주요인사들의 '발언록'을 유심히 살펴볼 것을 주문하며 '일관성' 문제를 꺼내들었다.

우 지사는 "언제는 쇼핑아웃렛 절대 안된다고 하다가, 이번엔 해야 한다고 말하고, 한번은 이렇게 얘기했다가 다른 한번은 또 이렇게 얘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안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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