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탁 '쪽지' 수두룩...쪽지부탁 수용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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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탁 '쪽지' 수두룩...쪽지부탁 수용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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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지사 정기인사 '공정' 강조..."승진은 일한만큼 평가"
"7대경관, wCC 등 성과낸 공무원에 승진.보직 배려하겠다"

우근민 제주지사가 내년 1월 단행된 상반기 정기인사와 관련해 '인사청탁'을 철저히 배제하고, 대신 세계7대자연경관 등 업무성과를 낸 공무원에 대해서는 승진이나 전보에 있어 배려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우 지사는 24일 오전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번 정기인사 방침에 대해 언급했다.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우근민 제주지사. <헤드라인제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우근민 제주지사. <헤드라인제주>
우 지사는 우선 "행정시장에 인사권한을 준 이후 최초의 인사이동이 이뤄지는 만큼 행정시장들은 공정하게 인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인사청탁과 관련한 '쪽지'가 수없이 들어오고 있음을 밝혔다.

우 지사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서 나도 쪽지를 받는다. 아마 시장도 '쪽지'를 받을 것"이라며 "사람 사는 사회이다 보니 그럴 수도 있지만, 나는 그 쪽지들 하나도 활용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쪽지' 청탁은 전혀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우 지사는 "시장들도 인사권한을 처음 줬으니까 공정하게 (인사)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업무성과에 따른 인사배려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우 지사는 "특히 173개국의 나라에서 왔던 WCC총회, 세계7대자연경관, 탐라대전 등 이런 사업에 책임됐던 공무원들은 승진이나 보직 추천, 현대캐피탈과 관련해 금년도 천억원 정도 재정확충 한 부서에서도 총무과로 의견을 제출해 달라"고 주문했다.

업무성과를 낸 공무원에 대해서는 이번 인사에 있어서 배려하겠다는 입장인 것이다.

우 지사는 "어떤 경우든 시나 도든 어느 한 부서에 공무원들이 오래 있으면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안된다"면서 "청렴도 문제 개선하는데 각 부서에 있는 사람들도 정리를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 부서 장기간 근무한 공무원에 대한 순환인사를 언급한 대목이다.

이어 "소수직렬, 이번에 가급적 배려하려고 한다"며 "사무관이나 주문관들 중 21년까지 한 직급에서 일한 사람들 있다. 이런 소수직렬에 대한 배려가 분명하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현재 교육을 다녀온 6명의 공무원들이 읍면동을 돌면서 인사희망사항을 접수를 받고 있다고 밝히면서, "도청과 시청에서 승진되는 사람하고 바꿔주자 고려하고 있다. 그런데 다 오겠다고 하면 내려갈 사람 부족하니까 오래된 사람, 불편한 사람부터 배려하려고 한다. 동료의 입장도 생각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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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2012-12-26 20:12:52 | 211.***.***.28
WCC, 7대 자연경관, 탐라대전..모든 부서에서 자신의 업무를 하면서 추가로 했음도 인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543 2012-12-25 22:48:34 | 119.***.***.124
21년간한직급에서한사람이한둘이아닐텐데 어떻게다 수용헐려구요다른사람들상대적박탈감은어떻게하구요 인사는잘해도본전인데그렇게뭐에기할필요있나요해주면그대로해주지뭐생색내면서그사람들다그렇고그런이유로시군에잇는것이지요

ㅐㅐㅐ 2012-12-25 16:57:33 | 211.***.***.28
지사님ㅎㅎㅎ 그전에는 인사청탁 시인했네요

신공항은 ? 2012-12-24 17:38:23 | 122.***.***.162
신공항 추진과 관련하여 도민, 국회의원, 범도민추진협의회와 온 힘을 합쳐

내년 정부예산 반영을 이끌어온 신공항 추진부서 직원에 대한

배려도 반드시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도청 업무성과로 치면 최고인거 같은데... 도민의 숙원사업 해결에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