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외길인생 44년'...김문자씨, 명예의 전당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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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 외길인생 44년'...김문자씨, 명예의 전당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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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자원봉사자센터 '명예의 전당' 등재자로 선정
김문자 덕희봉사회 회장. <헤드라인제주>

일평생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자원봉사의 길을 걸어온 김문자 덕희봉사회장(75)이  제주시자원봉사센터가 선정한 제1회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제주시와 제주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상호)는 지난 11일 공적심사위원회의를 개최 김 회장을 제1회 명예의 전당 등재자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회장은 1968년 4월 대한적십자사 부녀회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대한적십자 전국대위원, 제주지사 상임위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지난 2003년에는 삼광사(조계종) 덕희봉사회(회원 102명)를 발족해 현재까지 회장을 맡으면서 독거노인, 결식아동, 장애우를 위한 사랑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봉사활동을 통해 김 회장은 홀로사는 노인 30여명에게 144회에 걸쳐 도시락, 밑반찬 지원과, 아라동 지역내 16개 경로당에 68회, 제주요양원 등 3개 노인요양복지시설에 46회 무료 점심식사를 제공해 왔다.

또 결식아동과 보육시설, 학길학교 청소년들에게 도시락과 밑반찬, 의류를 전달하는 등 생필품 지원 활동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수년째 덕희봉사회원들과 김장김치를 담가 아라동 지역내 어려운 이웃 360가구, 독거노인 400명, 결식아동 29명, 사회복지시설 6개소 등 매년 500여 가구에 김장김치와 쌀을 지원해오고 있다.

2005년부터 맡아 온 김만덕 기념사업회 공동대표 활동도 인정을 받았다. 쌀 1000섬 쌓기 행사 지원과 김만덕의 존재를 전국민들에게 알리는 산파역을 맡는 등 제주여성의 나눔 정신, 근면성, 조냥 정신을 알리는데 기여해 왔다.  

또 44년동안 대한적십자봉사회에 몸담아오면서 기아에 허덕이는 북한어린이 돕기와 2회에 걸쳐 8쌍 북한이탈주민 결혼식, 도내관광지 아카데미 개최, 생활용품지원 사업 등 새터민들의 안정된 제주 정착을 위한 사업을 벌여가고 있다. 

특히 성공한 여성경제인으로 활동하면서 2008년과 2009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1억원, 2010년과 2011년에는 대한적십자사에 각각 1억원 총 4억을 기부해 김만덕의 나눔 정신을 실천해왔다. 

한편, 제주시자원봉사센터는 김 회장에게 명예의 전당 인증패 수여와 함께 회의실 벽에 사진을 담은 기념패를 영구히 달아 자원봉사의 가치와 선행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신동원 수습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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