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반 나누듯' 선심 쓰는 공모사업...실효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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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반 나누듯' 선심 쓰는 공모사업...실효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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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우, 제주문화예술재단 공모 실효성 재고 필요

제주문화예술재단이 다양한 공모사업을 통해 제주도내 문화예술인을 지원하고 있지만, '떡반' 나누듯 배분하는 지원의 효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안동우 위원장은 15일 제주문화예술재단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재단 공모사업의 실효성에 대해 지적했다.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제주문화예술육성사업의 경우 지난해 119건에 6억2800만원, 올해 119건에 6억원이 지원됐다.

그런데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우수기획창작 활동에 일률적으로 1억원씩 3팀, 도민문화예술축제에도 각각 1000만원, 1500만원, 2000만원씩 일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가장 많은 일반예술활동 지원사업에는 100만원부터 1000만원까지 간순히 예산에 맞춰 떡반 나누듯 지원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었다.

안 위원장은 "지원금액에 대한 세부적인 기준 또한 모호하며, 지원된 금액도 예술활동하기에는 멋쩍은 돈이라고 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질적 예술인 및 예술단체의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기준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안동우 위원장.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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