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시대', 제주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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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시대', 제주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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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의-제주국제협의회-제주농협, 26일 'FTA 와 제주경제 세미나' 공동개최

세계경제가 자유무역협정(FTA)이란 개방경제의 큰 흐름에 직면한 가운데 산업구조가 취약하고 1차 산업이 생명산업이나 다름없는 제주경제에는 치명타가 될 것이란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FTA를 중심으로 이 같은 대외개방 확대가 제주 산업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 FTA활용지원센터는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석률), 제주국제협의회(회장 현천욱)와 공동으로  26일 오후 1시반부터 6시까지 제주상의 5층 국제회의장에서 'FTA와 제주경제'란 대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세관, 한국무역협회(FTA무역종합지원센터)가 후원하는 이번 FTA세미나는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자리로, 경제전문가와 생산·유통 현장실무자 등이 주제발표와 토론자로 폭넓게 참여해 열띤 토론을 갖는다.

이날 세미나는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인 안현호 FTA무역종합지원센터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제1부, 제2부 주제발표 및 토론 순서로 진행된다.

이어 제1부 주제발표 및 토론은 좌장을 맡은 김용범 국민대학교 초빙교수의 진행으로 전형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의 '한·중 농산물 무역구조와 FTA 협상 대응 방향', 고성보 제주대학교 교수의 '대외환경 변화에 따른 제주감귤산업의 영향분석과 대응전략'이란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주제발표에 이은 토론에는 김승진 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장과 현학렬 (사)제주감귤연합회 사무국장, 한상헌 제주대학교 생물산업학부 교수, 김희배 선실업 대표 등이 각각 지정토론자로 나서 'FTA와 제주 1차산업의 대응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인다.

제2부 주제발표와 토론은 김국주 前 제주은행장이 좌장을 맡아 허찬국 충남대학교 교수의 'FTA와 제주경제의 활로: 상공업, 수출입, 투자분야를 중심으로', 김성순 단국대학교 교수의 'FTA와 제주경제의 활로: 서비스, 관광산업을 중심으로'가 발표된다.

주제발표에 이은 토론에는 문세영 제주세관장, 김성도 제주특별자치도 수출진흥관, 강기춘 제주대학교 교수, 김 욱 前 외교통상부 대사 등이 ‘FTA와 제주경제 활로’에 대해 지정토론을 벌인다.

이번 세미나는 FTA시대를 맞아 침체 위기의 제주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제주 산업의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FTA가 제주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토론에서는 정부가 추진 중인 FTA에 대한 제주지역 차원의 대응은 원천적 반대보다 제주의 현 경제상황에 바탕을 두고 실리를 증대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과, 1차 산업 비중이 매우 높은 제주의 산업구조 특성상 FTA에 따른 수입관세 인하 또는 철폐가 제주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크다는 입장에 열띤 토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차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의 자구노력을 통한 위기 대응방안에 대해서도 현장 실무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제주경제가 FTA 도전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이번 FTA와 제주경제 세미나는 한·EU, 한.미 FTA, 한.중 FTA 등 일련의 세계 개방경제 흐름을 맞고 있는 제주경제가 어떤 대응방안을 마련해야할 지를 모색하는 자리"라며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도민 모두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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