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항공기 이용객은 버스로 이동?..."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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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항공기 이용객은 버스로 이동?..."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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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공사, "탑승교 19기 모두 소형항공기 이용가능"

최근 국정감사 등에서 제기된 국내 3개 주요공항의 소형항공기 전용 탑승기 논란과 관련해, 한국공항공사는 16일 "이들 공항에 설치된 탑승교 19기는 모두 소형 항공기 접현이 가능하다"면서 "소형항공기 접형 불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는 김포공항과 김해공항, 제주공항 등 3개 주요 지방공항에서 운항되는 항공편의 85%가 소형 항공기인데, 전용탑승교는 단 1개 뿐이라는 지적에 따른 입장이다.
 
공항공사는 "탑승교는 계류장내 주기장 규격에 따라 소형, 중형, 대형항공기가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돼 있다"며 "현재 김포, 김해, 제주 국내선 탑승교 19대는 중.소형기 모두 접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대형기는 19대 중 11대에서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즉, 대형기는 접현할 수 있는 탑승교가 한정돼 있으나, 소형기종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최근 저가항공사 운항과 여객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방공항의 소형 항공기가 대폭 늘었지만 이에 따른 탑승교 시설 개선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공항공사는 "제주공항은 확장사업을 통해 국내선 탑승교 1대를 추가 증설해 6대를 확보했다"며 "국내선 리모델링 공사와 동시 탑승교 확장시 주기장 및 계류장 혼잡과 고객불편 가중으로 우선순위에 따라 터미널 리모델링 후 탑승교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3년까지 탑승교 2대 추가 및 이설을 통해 접현율을 73%이상 향상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심재철 의원(새누리당)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제주공항의 작년 국내선 탑승교 이용률은 51.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김포공항(72.9%), 김해공항(75.4%) 등 국내 주요 지방공항 중 가장 낮은 수치인데, 지난해 기준으로 제주공항의 기종별 운영현황은 △소형 8만 9051편(83.3%) △중형 1만 3942편(13.0%) △대형 3975편(3.7%)로 나타났다.

제주공항이 보유한 탑승교 6기의 경우 소형 1기, 중형 2기, 대형 3기로 승객수 1626만 3000명 중 탑승교 이용객은 841만 5000명으로 51.7%에 그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분에 대한 설명 중 한국공항공사는 소형기종은 모든 탑승교 이용이 가능하다고 해명한 것이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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