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詩사랑회(회장 김장명)는 지난 8일 오후 8시에 법원 정문 앞 보네르커피숍 5층 강당에서 시사랑회 회원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문학 강좌를 마련했다.
강좌 내용은 "카프카, 어떻게 읽을 것인가" 라는 주제로 전 제주대독일학과 김종태 교수의 강의로 진행되었다.
이날 강의를 맡은 김종태 교수는 "오늘날 사회는 기술화, 산업화, 자본화, 정보화, 디지털화 등으로 시대 속에 흘러가고 있다"며 말문을 열고, 근대 이후의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에 나타난 정신현상과 더불어 이 시기에 체코 태생으로서 독일 작가였던 카프카의 '소송' 이라는 소설 속에서 나오는 텍스트 '법 앞에서'라는 내용으로 강의가 전개 되었다.
이날 강의 주요 내용은 "소설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이 어느 날 느닷없이 법정에 소환되어 겪게 되는 현상들 속에서 법, 법원, 법정 등의 메타포가 지니고 있는 의미, 즉 이 대상에 대한 상반된 태도의 현상들인 존재의 세계, 법의 세계, 권력이 세계, 자아의 세계 등을 다양하게 해석 가능하다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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