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특별자치도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정원철)은 16일부터 이틀간 18명의 피학대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아동권리증진캠프 'Right, Now!!'를 진행했다.

성인에 의해 권리를 침해당한 경험을 지닌 18명의 캠프 참여 아동들은 캠프 시작 전, 선서를 통해 캠프 기간 동안 본인들의 권리를 잘 인지하고 있을 것과, 타인의 권리 역시 존중하겠다는 것을 약속했다.

캠프 참여 아동들은 권리를 침해당한 사례에 관한 영상을 본 후, 그 느낌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권리가 실현되는 세상: 내가 꿈꾸는 세상'에 대해 생각해 보고, 그 생각을 티셔츠에 자유롭게 그렸다.

캠프 둘째 날, 아동들은 전날 본인들이 그린 티셔츠를 입고 UN아동권리협약 내용을 바탕으로 한 골든벨 퀴즈에 참여했다.

1박 2일간 권리와 함께 한 시간을 보낸 아동들은 마지막으로 '쉬고 놀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승마체험을 하며 여유를 만끽했다.

이틀간의 권리증진캠프는 피학대아동들이 또 다시 권리를 침해당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동 스스로가 본인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힘을 보태줬으며, 타인의 권리 역시 본인들의 권리와 마찬가지로 소중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하는 시간을 제공했다.<헤드라인제주>

<윤지은 시민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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