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공직자 음주문화 실태 조사결과
제주도내 공무원들 중 절반가량은 일주일에 보통 2-3회 가량은 술자리를 갖고 있고, '술잔 돌리기'를 가장 개선해야 할 점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공무원 257명을 대상으로 건전 음주문화 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1%는 일주일에 2-3회 정도 술을 마신다고 응답했다.
자주 마시는 술의 종류는 소주가 70%가 가장 많았고, 맥주 16%, 전통주 7%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개선해야 할 음주문화로는 '술잔 돌리는 행위'(30%), '2차 이상 안가기'(24%), '강압적인 술자리 권유'(21%) 순으로 답했다.
술을 마신 후 얻어지는 효과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좋아짐'(42%), '스트레스 해소'(19%), '동료들과 소통'(15%) 순으로 응답했고, 18%는 '전혀 없다'고 답했다.
부정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토하거나 속쓰림'(44%), '지방간.알코올성 간염.위염 등'(16%) 등을 꼽았다.
앞으로 지나친 음주를 자제하는 건전 음주문화 실천운동을 계속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느냐는 질문에는, 91%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종합적인 건전 음주문화 실천 프로그램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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