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장 휴가는 '맘대로'...교육장 허가 '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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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장 휴가는 '맘대로'...교육장 허가 '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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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위 감사결과, 64개교 중 58개교 허가 안받아

제주시 관내 초등학교 교장들이 휴가를 신청함에 있어 관할 교육장의 허가절차를 거의 이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가 지난 4월 실시한 제주시교육지원청에 대한 감사 결과 초등학교 교장들의 복무관리 소홀문제가 지적됐다.

10일 공개된 감사결과 자료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장의 휴가는 복무관리 지침상 교육장의 허가를 받도록 돼 있다.

그러나 제주시교육지원청의 근무상황부와 교육정보시스템(NEIS)을 통해 2010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실제 초등학교 교장의 휴가상황을 확인한 결과 64개 학교 중 교육장 허가절차를 이행한 학교는 6개 학교에 불과했다.

나머지 58개 학교의 교장들은 교육장 허가 없이 휴가를 다녀왔다는 것이다.

이들 58개 학교장의 휴가는 1회에서 22회까지 총 309회 연가 및 병가 등을 실시하면서 교육장의 허가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위는 교육과학기술부 예규 및 교원 휴가업무 처리요령에 따라 초등학교 교장에 대한 휴가 허가처리 등 복무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교육지원청에 주문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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