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모범은?"...공무원 3명 '극찬'받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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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모범은?"...공무원 3명 '극찬'받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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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지사, '채종협 주무관-임영배 읍장-공영민 국장' 칭찬

우근민 제주지사가 30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로 뛰며 현장활동을 해온 공무원들의 이름을 거명하며 크게 칭찬했다.

칭찬받은 공무원은 채종협 주무관(경제정책과)와 임영배 대정읍, 공영민 지식경제국장 등 3명.

채종협 주무관은 일요일에임에도 불구하고 대형 크루즈선박 입항시간에 맞춰 부두로 나가 외국인관광객들에게 영어와 중국어로 된 제주 전통시장을 소개하는 팸플릿을 나눠주며 이들을 지역상권으로 끌어들이려 노력한 사례가 소개됐다.

우 지사는 "사무관도 아닌 6급이 남들 다 쉬는 일요일에 혼자 나와서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홍보활동을 했다. 칭찬을 아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최근 기업체 방문에서도 이를 '공무원 수범' 사례로 꼽은 바 있다.

임영배 대정읍은 마라도 골프카트 불법운행 문제와 불법 건축물 문제를 해결한 점을 높이 샀다.

우 지사는 "마라도에 갔다 온 사람들 사이에서 골프카트 불법운행 문제에 대해 말이 많았는데 대정읍장이 한방에 해결했다"며 "물론 서귀포시에서도 많이 노력했지만, 대정읍장의 고생이 특히 컸다. 제주도를 위해 큰일을 했다"고 칭찬했다.

공영민 지식경제국장의 경우 지식경제국 소관업무인 사회적 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한 점을 칭찬했다.

우 지사는 "공 국장이 휴가인 것 같은데, 없을 때 칭찬해주고 싶다"면서 "제가 공약으로 사회적기업 100개 정도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취임하고 보니까 13개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50개가 넘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얼마전 서귀포시에 있는 사회적 기업에 갔었는데, 몸이 불편한 분들 40명 가까이 눈을 반짝이면서 일을 하고 있었다"면서 이러한 취약계층의 취업이 공 국장 등의 노력 때문이란 점을 들었다.

사회적 기업에 대해서는 '숫자'가 늘어난데 대해 칭찬을 한 것으로, 담당공무원들이 현장확인 부실과 '선택과 집중'의 문제 속에서도 사회적 기업 숫자가 늘어난데 대해 기뻐한 것이다.

그러나 이날 칭찬받은 공무원 중 채종협 주무관의 경우 휴일에도 묵묵히 일하는 모습 등으로 도청 내부에서도 수범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는 우근민 제주지사.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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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엔 2012-07-31 09:53:54 | 175.***.***.16
휴일에 일하는게 그렇게 칭찬받을 일인가? 가정도 있을테고, 자기관리도 중요할 텐데... 아님 매주 돌아가면서 일을 하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