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규모 탑동 추가매립 강력히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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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규모 탑동 추가매립 강력히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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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붙이기 일방적 추진은 도민 저항 직면할 것"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시 탑동 앞 바다를 추가로 매립하는 내용의 제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에 따른 사전환경성검토 재협의를 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탑동 추가매립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13일 성명을 내고, "도민공감대 없는 대규모 탑동 추가매립 강력히 반대한다"며 도민 공감대 절차를 거친 후 사업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새누리당은 "주지하다시피 1980년대 후반 매립된 탑동은 질곡(桎梏)의 제주개발사를 관통하는 상징적 공간"이라며 "그럼에도 여전히 실패한 도시개발의 상처를 떠안고 사는 주민들 삶의 터전"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만큼 탑동 추가 매립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도 모자랄 사안"이라"며 그럼에도 일의 앞뒤도 분간 못하는 도당국의 편의주의적 탁상행정에 도민사회는 분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당장 급한 것은 월파피해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탑동지역에 대한 현실적인 재해대책 강구가 먼저"라며 "그럼에도 이를 제쳐놓고 당초계획보다 세배나 매립면적을 부풀려서 추진하겠다는 발상은 주객이 전도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절차적 타당성과 사업의 합목적성에 대한 충분한 도민 공감대 없이 탑동 추가 매립이 추진되는 것을 강력하게 반대한다"며 "밀어붙이기식 일방적 추진은 반드시 범도민적 저항에 직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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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12-07-13 16:34:56 | 211.***.***.28
탑동앞에 항만시설을 하지 않으면 탑동이 바닷물에 해마다 침수되고 탑동 뚝이 피해를 당하잖아.
올해 여름 태풍 등으로 탑동이 피해를 당하면 한나라당 책임이다.
4대강 공사나 반대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