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옥 의원 "청년 일자리창출, 사업 의지 있나?"
상태바
허창옥 의원 "청년 일자리창출, 사업 의지 있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창한 계획불구, 투입예산과 인력은 찔끔

제주특별쟈치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의 허창옥 의원(통합진보당)이 12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청년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대단한 목표를 제시하면서도 실제로는 예산과 인력투입에 소극적인 점을 집중 지적했다.

허 의원은 이날 열린 제주도의 지난해 예산결산안 및 예비비 승인의 건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청년 일자리창출을 위한 인력양성 사업과 실제 청년고용과의 연계 필요성을 제기했다.

허창옥 의원. <헤드라인제주>
허 의원에 따르면 제주도는 올해 청년취업자 4만5000명, 청년 고용률 45%를 달성한다는 목표에 따라 '청년고용 일45' 정책을 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청년일자리창출 조례를 제정하고, 시책사업으로 청년 잡페어(Job Fair), 청년 일자리지도(Job Map), 청년 일자리코너 개편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거창한 계획에도 불구하고, 실제 이 사업추진을 위한 예산과 인력은 매우 소극적으로 투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 의원은 "제주도의 노력만으로 청년고용이 나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현 청년고용 안정화에는 도의 역할이 아주 막중하다"며 "그런데 예산과 인력이 없이 이러한 도의 의지가 달성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제1회 추경에 청년일자리 예산은 특별교부금으로 편성된 예산 외에는 전무한 실정"이라며" 일자리조직도 타 시도에서는 일자리창출을 위한 조직이 대폭 강화되고 있으나, 제주도는 기존 취업노사담당에서 일자리창출담당으로 명칭만 바뀌었을 뿐, 인력은 8명에서 5명으로 오히려 줄어든 상태"라고 꼬집었다.

허 의원은 "과연 이러한 예산과 인력만으로 앞으로 제주도의 청년고용 정책이 계속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면서 "현재 추진 중인 인재양성 사업에 대한 검증과 진단을 통해 실제 청년층들이 안정된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통합사업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