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운영의 지혜가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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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운영의 지혜가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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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강창욱 제주특별자치도 수산정책과

통합과 분할의 조화는 모든 조직의 발전을 위한 이상적인 기준이다. 통합적 관점에서 지나치게 집권화된 조직은 하부계층이나 지역의 문제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한다. 반면 자율성만이 강조된 분화된 조직구조는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전체의 쇄신이나 신속한 응집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조직의 통합과 분할 그리고 계층 간의 집권과 분권의 조화가 필요한 이유는 바로 이처럼 양극단의 형태가 가져올 수 있는 폐해를 최소화하고 조직전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처방이기 때문이다.

현재 도와 시에는 수산자원보호관리 및 어업질서를 위한 어업지도선 3척과 연구활동 1척, 항만순찰선을 비롯하여 5척을 보유하고 있으나, 초임 발령 후 퇴직 시 까지 한곳에만 장기간 업무에 임하고 있을 뿐 아니라, 불합리하고 기형적인 인적자원과 인력적체 등을 안고 있어 합리적인 대안모색이 절대로 필요한 때이다.

행정도 관선에서 민선으로 특별자치도가 시행하고 있어 우리도 변해야 한다. 해양수산선박전담 관리 부서를 신설하여 통합운영관리를 제안하고 싶다. 진지하게 고민하고 풀어 나갈 수 있는 시급한 과제라고 본다. 어쩔 수 없는 외부 환경의 압박과 규범적 희생만을 설득하기 보다는 합리적인 대안 모색이 필요한 것이다. 납득할 수 없는 희생분담은 조직 전체의 응집력을 와해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우리는 이 시점에서 우려와 냉소 보다는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으는 예의와 인내심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우선 계획적인 순환교류로 역할 및 기능 확대 개선하여 급변하는 주변 환경 능동적 대처 및 상호간 경쟁력 강화, 변화와 혁신을 위한 인프라 조성 등 통합운영 시 조직 관리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위해서는 통합관리가 불가피 하다고 본다. 전국적으로 선박을 보유한 타 지자체와 국가기관 등은 이미 오래전에 시행하고 있다.

이제 바로 지혜를 모을 때다. 선박담당과 조직진단부서에서는 신실한 관심 및 노력과 리더쉽이 발휘되기를 기대해 본다. <헤드라인제주>

<강창욱 제주특별자치도 수산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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