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레드닷 디자인 랭킹 15위... 국내 대학중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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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레드닷 디자인 랭킹 15위... 국내 대학중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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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최우수상 수상 등 경쟁력 인정

제주대학교는 예술디자인대학(학장 김방희)이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랭킹에서 Asia Pacific Institution Top 15(상위 15 아시아태평양 연구소)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14일 밝혔다. 상위 15위 중 제주대 랭킹은 9위다.

Top 15에는 기업부문에서 현대건설, LG하우시스등 6개의 한국기업과 대학부문에서 6개의 한국대학이 선정됐다. 한국대학 가운데 제주대는 홍익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KAIST(한국과학기술대학교), 건국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제주대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산업디자인학부(학부장 전성수)의 멀티미디어디자인전공의 전성수 교수팀이 2007년 'Best of the Best(최우수상)'수상에 이어 2011년에도 'Best of the Best'를 수상했다.

지난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Best of the Best'는 54개국.3536개 작품, 230개의 디자인회사와 90개의 대학에서 3883명의 디자이너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제주대가 선정됐다.

전성수·김기필교수, 강동우.강경록학생이 팀을 이뤄 수상한 이 작품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숙소에서 화재가 났을 경우 가장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피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방독면 디자인이다.

방독면에 내장된 레이저빔은 차세대인식기술인 RFID와 연동해 가장 가깝고 안전한 비상구를 화살표로 알려준다. 사용방법을 몰라도 방독면을 쓰는 순간 직관적으로 작동되게 디자인돼 최우수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문화조형디자인전공의 오창윤 교수팀은 Winner에 선정되는 등 2007년부터 5년간 탁월한 성적으로 디자인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레드닷 디자인상은 세계 유명 디자이너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실용성, 안정성, 독창성을 기준으로 인증을 수여한다.

 '독일 IF',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며, 최고 권위를 인정받아 '디자인의 오스카상'으로 일컬어진다.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한 작품들은 레드닷 디자인 박물관에 전시된다.

지난해 시상식은 11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지난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Best of the Best'를 받은 방독면 디자인. <헤드라인제주>

<강보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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