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수 "장동훈 후보 공약 '제주복합공항도시'는 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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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수 "장동훈 후보 공약 '제주복합공항도시'는 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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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경제 핍박하는 재벌정책...취소하라"

4.11총선에서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고동수 후보는 6일 같은 선거구의 무소속 장동훈 후보가 공약한 '제주복합공항도시'에 대해 "서민경제를 핍박하는 대표 재벌정책이자 허구"라고 비판하며 공약 취소를 요구했다.

고 후보는 "두 번의 토론회에서 장 후보는 아직도 자신이 공약한 제주복합공항도시가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장 후보가 공약한 BTO방식의 민간투자 공항개발은 사실상 국가공항을 재벌에게 맡기자는 것으로, BTO 민간투자 개발은 가장 대표적인 재벌 중심의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또 "민영화된 호주 시드니 공항과 영국 히드로 공항의 경우 공항시설 이용료가 국가가 운영하는 공영공항보다 6-7배 정도 비싸서 논란이 되고 있다"며 "현재 제주공항 주차장 이용료가 30분에 550원인데 (민영화될 경우) 4000원 가까이 올라간다 것으로 공항이용료, 매점 임대료 등이 올라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서민들이 떠안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이어 "105만평인 제주공항보다도 작은 100만평 면적에 도시를 만들겠다고 하는 것은 허구이고, 겨우 16조원의 민간투자 개발로 제주도 인구를 100만명으로 만들겠다는 것도 허구"라며 공약 취소를 주문했다.

그는 "제대로 된 고민도 없이 (장동훈 후보는) 자신만이 서민이라고 주장하고, 서민을 대표한다면서 서민을 핍박하고 있다"면서 "또 재벌만을 위하는 재벌정책을 공약하고 있는 장 후보는 서민이 아니라 짝퉁서민, 위장서민으로 건설회사 사장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토론회에서 장 후보가 보여 준 모습은 서민이 아니고 재벌이며, 경제전문가, 도시개발 전문가를 사칭하고 있다"며 "건강한 보수와 합리적 진보의 새로운 기운으로 화합과 소통, 희망의 새 제주를 열어 가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헤드라인제주>

고동수 후보.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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