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산물과 가공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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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산물과 가공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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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오승언 서귀포시 식품산업담당

오승언 서귀포시 식품산업담당. <헤드라인제주>
우리들은 흔히 가공식품하면 통조림이나 라면과 같은 인스턴트식품만을 생각하기 십상이지만 그 범위는 매우 다양하다.

종류별로 몇 가지 살펴보면 오징어.고사리 같은 건조가공식품이 있고, 김치.젓갈류의 절임 가공식품 그리고 된장.고추장 등의 발효식품과 커피.차류의 냉동건조식품 등 모두 다 가공식품이라 할 수 있다.

이렇듯 가공식품이란 농산물.축산물.수산물 등의 천연식품재료를 그대로 또는 첨가물을 가하여 먹기 쉽고 소화흡수가 잘 되며 오래 저장할 수 있도록 처리한 식품이라 정의할 수 있다.

최근 식생활의 변화와 가공기술의 발전에 따라 가공식품의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의 전체 식품소비량 중 가공식품이 차지하는 비율을 다른 나라의 수준과 비교하면 아직도 낮은 편이다. 그러나 국민소득의 향상과 함께 여가선용을 위한 레저 붐과, 시간을 절약하면서 간편한 조리를 원하는 주부들의 의식 변화로 인해 가공식품의 소비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발맞춰 중앙 및 지자체에서도 식품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는 추세이다.

우리시에서는 올해 친환경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 업체를 대상으로 제품생산에 필요한 가공시설.장비 지원을 통하여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서 제품생산에 들어가는 원료는 감귤 및 채소류 등의 친환경인증을 받은 농산물로써 생산농가로 구성된 작목반이나 영농조합을 통한 계약 및 수매로 가공업체와 농가 모두에게 안정적인 경영을 도모할 수가 있다.

우선 생산농가에게는 안정적인 재배 및 판매로 적정가격 보장과 출하부담을 줄일 수 있고, 가공업체 입장에서는 차질없는 원료 수급을 통하여 계획대로 제품생산이 가능하다는데 있다.

가공업체 입장에서 본다면 가공식품의 소비증가 추세에 따른 식품가공원료를 확보하는 일 또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중의 하나이다.

이의 해결방안으로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와 업체간 계약재배 확대 등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오승언 서귀포시 식품산업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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