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찾아가는 원동기 면허시험, 지역주민에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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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찾아가는 원동기 면허시험, 지역주민에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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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사무소서 면허시험 실시...110명 합격

서귀포경찰서(서장 이동민)의 찾아가는 원동기 운전면허 시험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3일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에서 지역 이주여성과 노인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원동기 운전면허 시험을 실시, 이날 총 110여명의 노인과 이주여성이 시험에 합격했다.

서귀포경찰서가 3일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에서 지역 이주여성과 노인 등을 대상으로 운영한 찾아가는 원동기 운전면허 시험. <헤드라인제주>
찾아가는 원동기 운전면허 시험은 최근 법령 개정으로 인해 원동기 운행시 운전면허가 필요하나 아직까지 농촌지역에서 노인 등이 면허증 없이 무면허로 운행하는 경우가 많음에 따라 이를 예방하고, 지역 노인들이 면허증을 취득하는데 발생하는 경제적, 시간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기능시험에 앞서 경찰은 응시자들에게 오토바이 기능과 안전운행 요령을 설명하고, 면허시험이 끝난 후에는 응시자들에게 최근 법령 개정으로 인해 50cc 미만 원동기에도 번호판 부착이 의무화 됨을 홍보해 이에 따른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있다.

특히 시험합격 후 면허증 수령을 위해 경찰서를 방문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파출소에서 직접 면허증을 교부하고 있다.

성산읍 주민인 강석현씨(56)는 "2년 전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면허시험을 한번 도전해 봤지만 떨어진 후 용기도 없고 따로 시간 내기도 어려워 차일피일 미뤘다"며 "경찰이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해 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체계적 교육과 운전면허 취득 없이 원동기를 운전할 경우 사고위험이 높음에도 노인들의 상당수가 무면허 상태로 이륜차를 운행하는 경우가 많아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 주민에게 운전면허 취득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원동기 면허 원스톱 제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성산읍사무소 주차장에서 원동기 면허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서귀포경찰서 관계자가 지역주민들에게 오토바이 보험 및 번호판 부착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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