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고 나오던 절도범을 60대 노인이 격투끝에 붙잡았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0일 진모 씨(25)를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진씨는 9일 낮 12시 45분께 제주시 소재 고모 씨(69)의 집에 침입해 현금 3만6000원을 훔쳐 나오던 중 고씨에게 발각됐다.
진씨를 고씨를 폭행한 후 도주하려 했으나 고씨가 진씨를 끝까지 막아서면서 결국 몸싸움이 벌어졌고, 결국 진씨는 고씨에게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고씨는 진씨로부터 2주간의 치료를 필요로하는 상해를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고씨에게 붙잡혀 있는 진씨를 인계받아 강도상해 혐의로 입건 조치했다.
한편, 경찰조사 결과 진씨는 고씨의 집에 침입해 금 40돈(150g) 상당의 귀금속을 훔치는 등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고씨의 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온 것으로 알려졌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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