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예산' 대거 삭감...49억만 잠정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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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 예산' 대거 삭감...49억만 잠정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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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결위 여야 간사단, 협상 끝에 내년 예산안 조율
해군기지 예산, 정부 원안 1327억원 중 1278억원 '싹둑'

[오후 5시 기사수정] 제주 해군기지와 관련된 예산이 당초보다 대거 삭감된 49억원만 반영될 전망이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단과 기획재정부는 밤샘 협상 끝에 30일 내년도 예산안 총지출 규모를 정부 원안보다 6000억원 삭감한 325조5000억원 수준으로 결정했다.

삭감된 예산에는 제주 해군기지 관련 예산도 포함됐다. 정부 원안인 1327억원 중 1278억원이 삭감, 49억원만 잠정 반영됐다.

그런데 해군기지 관련 예산은 당초 1070억원이 삭감됐다고 알려졌으나, 현재 여야 간사단에서 이를 놓고 계속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께 예결위 여야 간사단을 통해 확인한 결과, 해군기지 예산에서 1278억원을 삭감키로 잠정 합의됐다..

앞서 우근민 제주지사가 지난 28일 국회를 방문, 우선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던 첨단 화훼.과수단지 조성, 해양.관광테마 강정항 만들기 등의 예산의 경우 반영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얼마가 반영될지는 논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회 예결위 관계자는 "이같은 규모는 잠정적인 것으로, 앞으로 논의 결과가 나오면 달라질 수도 있다"며 "내일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는 합의가 마무리되는대로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와 전체회의를 거쳐 본회의에 내년도 예산안을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해군기지 예산을 놓고 여야 간사단이 협의 중인 가운데, 최종 예산안 규모는 어떤 식으로 매듭지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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