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 관리 '제주에너지공사' 내년 6월 출범
상태바
풍력발전 관리 '제주에너지공사' 내년 6월 출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에너지공사 설립심의위, 공사 설립계획안 의결

제주도가 직영하는 풍력발전 등 공공 에너지사업을 관리, 운영하게 될 '제주에너지공사'가 내년 6월 출범한다.

제주에너지공사 설립심의위원회(위원장 김일환)는 26일 오후 제주도청에서 위원회를 열고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에너지공사 설립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

위원회는 제주에너지공사의 설립이 지방공기업법령의 기준에 적합하고 사업의 적정성.경제성.공공성에도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내년 4월까지 에너지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안과 현물출자 계획을 도의회에 제출해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또 공모를 거쳐 5월에는 사장과 임원을 임명한 뒤, 6월에 법인등기와 직원 채용을 마칠 계획이다.

에너지공사는 제주시 구좌읍 행원풍력발전(9.2㎿), 한경면 신창풍력발전(1.7㎿), 구좌읍 김녕풍력발전(1.5㎿) 등 제주도가 직영하는 3개 풍력발전단지를 관리하게 된다. 현재 사업을 추진하는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풍력발전(30㎿) 시설 관리도 맡는다.

앞으로 건설될 예정인 해상 풍력발전시설과 태양광 발전시설 등 신재생 에너지 시설도 관리, 운영하게 된다.

제주에너지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맡은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이 제주도가 운영하고 있는 육상풍력발전을 대상으로 '비용편익비율'을 분석한 결과, 2.68(기준치 1)로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상풍력발전도 비용편익비율이 1.67로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제주도는 내년 2월 말까지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의 용역을 통해 전담 기구와 인력 확보 방안, 공공 에너지 관리 및 개발 이익의 공공성 확보 방안, 사업의 경제성 등을 구체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