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지지하는 모임인 '국가미래제주연합'이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국가미래제주연합은 지난 10일 오후 제주시내 모처에서 창립 준비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이규택 국가미래전국연합 대표를 비롯해 양우철 전 제주도의회 의장, 강원철 전 도의원, 김영준 전 제주시 부시장, 한형범 제주도사회복지사 협회장, 강태경 전 제주시 도시건설국장, 강영식 전 제주도연합청년회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국가미래전국연합은 내년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하는 전국 조직으로, 뉴라이트전국연합과 비슷한 형태로 활동할 계획이다.
이규택 4선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는 국가미래전국연합에는 전국의 정.관계, 학계, 종교계 인사 등 400여 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택 대표는 "보수대연합은 박 전 대표의 깃발 아래 모여야 한다. 대한민국을 구제할 사람은 박 전 대표 밖에 없다"며 창립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을 포함해 김수호 한나라당 제주도당 고문, 김기성 전 도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유춘기 전 라마다호텔 사장, 홍은열 삼일기계 대표, 김대현 대창기업 대표, 안국현 모두모두 대표, 임성봉 동경해운주식회사 사장, 박일용 영어조합법인 제주원 대표 등 경제계 인사가 참여하고 있다.
국가미래제주연합은 아직까지 정식 발기하지 않은 상태로, 향후 활동 방향이나 추진 계획 등 구체적인 사항은 현재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우철 전 제주도의회 의장은 <헤드라인제주>와의 전화통화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위해서가 아니라 이 나라를 위해서 간담회를 가진 것"이라며 "조국의 미래를 위해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양 전 의장은 "전국 16개 시.도에서 국가미래전국연합 준비모임이 결성되고 있는데, 아직까지 제주에서는 정식으로 발기한 것은 아니다"며 "가능한 선거에 관여하지 않는 참신한 사람들을 발기인으로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보다 앞서 지난 6월 박 전 대표를 지지하는 모임인 '사단법인 국민희망포럼(대표 김용하 전 도의회 의장)'이 창립대회를 갖고 공식 활동에 돌입하는 등 내년 대선에 대비한 지방정가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선거철이 오긴왔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