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눈 청년의 '한반도 종단'..."7대경관 기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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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눈 청년의 '한반도 종단'..."7대경관 기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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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후퍼, '韓첼린지' 도전...563km 종단 계획

파란눈의 외국인 청년이 제주의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기원하며 한반도를 종단한다.

그 주인공인 영국인 청년탐험가 제임스 후퍼(James Hooper, 24)는 4일 오후 1시 백롬담에서 출발, 기계적 동력 없이 총 563km에 달하는 한반도 종단길을 도전한다.

제주의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기원하며 한반도 종단에 도전하는 영국인 모험가 제임스 후퍼. <헤드라인제주>

그의 여정을 살펴보면 한라산 정상에서 마라톤으로 출발해 제주 도두항에 도착한 후 조정을 이용, 추자를 거쳐 한반도 최남단인 해남까지 90km 달하는 거리를 노를 저어 간다.

이후 자전거를 이용해 서울까지 450km의 거리를 달려 8일 오후 6시께 남산 정상에서 일정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그의 도전은 페이스북의 '韓 챌린지' 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한편, 제임스 후퍼는 지난 2006년 19세의 나이로 에베레스트에 오른 영국 최연소 등반가로, 영국 왕실국립지리지학회 회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에는 13개월간 북극에서 남극까지 인간의 동력으로 횡단하는 '폴 투 폴(pole to pole)' 탐험을 세계최초로 성공하기도 했다.

이 성공으로 인해 같은해 내셔널지오그래픽 올해의 모험가로 선정된 바 있다.

후퍼는 지난해 한국 경희대학교 지리학과 장학생으로 입학해 현재 2학년에 재학중이다. <헤드라인제주>

조정을 타고 출발하기에 앞서 제주 세계7대자연경관 홍보대사로 위촉된 제임스 후퍼. <헤드라인제주>
제주의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기원하며 한반도 종단에 도전하는 영국인 모험가 제임스 후퍼.(왼쪽)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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