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회-군사기지 범대위, 평화 촛불문화제
방송인 김제동 깜짝 방문 "해군기지는 산제적 파괴"
방송인 김제동 깜짝 방문 "해군기지는 산제적 파괴"
제주해군기지를 막고 강정마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촛불이 타올랐다.
강정마을회와 제주군사기지 건설반대와 평화의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이하 군사기지 범대위)는 17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시 강정마을 중덕해안에서 '힘내라 강정! 지키자 평화!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또 충남 계룡시 해군본부 정문 앞에선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1인 시위도 벌어졌다.
이날 촛불문화제에는 강정마을 주민들과 시민운동가들, 그리고 원로 영화배우 최명수씨와 '통일의 꽃'으로 불렸던 임수경씨를 비롯해 전국에서 몰려든 수만은 사람들이 함께했다.
1인연극으로 막을 올린 촛불문화제는 특별한 순서 없이 참가자들이 모두 어울려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흥겨운 '축제' 한마당으로 진행됐다.
또 임수경씨는 "백두에서 한라까지 평화로운 세상, 아름다운 세상을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면서 강정 수호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이날 촛불문화제가 진행되기 앞서 방송인 김제동씨가 강정마을을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강정마을에서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을 비롯한 일부 반대단체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눈 김씨는 제주 해군기지에 대해 "산제적 파괴다. 적들이 파괴하기 전에 먼저 파괴하는..."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김씨의 방문에 대해 강동균 회장은 "김제동씨가 올레길을 걷던 중 잠시 강정마을을 방문한 것"이라면서 "대화를 나누며 해군기지 문제에 대해 설명하자 앞으로 제주해군기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정에서 전국적인 평화의 기운이 움튼다.통일의 꽃 임수경,이 시대의 풍자가 김제동,원로 영화배우 최명수...뜻이 있으면 길이 보이나니 가자 평화의 바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