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축구의 꿈은 이루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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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축구의 꿈은 이루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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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김성철 서귀포시 스포츠지원과 경기장시설담당

김성철 서귀포시 스포츠지원과 경기장시설담당. <헤드라인제주>
총성 없는 전쟁’, ‘붉은 악마’, ‘꿈은 이루어진다’... 이정도만 들어도  누구나 쉽게 축구를 떠올릴 것이다.

축구는 가장 간단한 스포츠라고들 한다. 야구, 배구, 농구 등 우리를 열광시키는 다양한 스포츠 중 축구만큼 간단한 룰을 가진 경기가 또 있을까 싶다.

전후반 45분 경기에 상대 골문에 골을 넣으면 득점, 손에 닿지 말아야 하고, 오프사이드 정도가 어렵다면 어려운 룰이랄까. 빈터에 공하나만 있으면 여러 명이 모여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바로 축구다. 때문에 사랑받는 대중스포츠로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특히 '꿈은 이루어진다'는 온 국민의 기대와 바람 속에 열렸던 2002 한일월드컵이 이뤄낸 4강 신화는 지금도 기적 같은 뜨거운 감동으로 국민들의 가슴에 남아 있다.

최근 2002 한일월드컵의 꿈의 예선 무대였던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극본 없는 드라마의 감동은 이어지고 있다.

지역 구단인 제주유나이티드가 AFC 챔프언스리그에 참가하여 뛰어난 경기력으로 승리의 감동을 연이어 만들어 내고 있으며, K-리그에서는 홈 21경기 무패행진의 선전으로 상위권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경기를 관람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하지만 제주유나이티드의 경기력과 경기 성적에 비해 월드컵경기장을 찾는 관중이 적어 아쉬움이 크다. 지난 4월 5일 일본의 감바 오사카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때 100여명의 감바 오사카 써포터즈에 응원 소리가 홈팀 2100여명의 응원의 소리와 비숫하게 느껴져 경기 내내 우리 팀 선수에게 한없이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골대 뒤에 써포터즈는 열두 번째 선수라고 한다.

선수들과 같은 시각에서 45분은 선수의 등 뒤에서 45분은 선수들을 마주보며 열심히 응원하는 모습은 든든한 써포터즈의 역할이고 매력일 것이다.

지난 2002 한일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4강 신화의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원동력에는 국민들의 응원이 한 몫을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오늘 당장 연간회원권을 구입하여 월드컵경기장에서 축구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제주유나이티드에 든든한 열두 번째 선수가 되어 힘을 실어주자. 응원의 함성이 우렁차고 클수록 선수들은 보다 좋은 경기를 선사 할 것이다.
 
제주월드컵경기장이 오렌지색 군단의 뜨거운 응원 물결로 가득 메워진 그날이 속히 오길 기대하며, 모두가 한 목소리가 되어 응원을 보낼 때 제주축구의 꿈도 이루어 질 것이다.

<김성철 제주 서귀포시 스포츠지원과 경기장시설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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