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년, 탐라국 지켜줄 '낭쉐' 나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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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년, 탐라국 지켜줄 '낭쉐' 나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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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국 입춘굿 놀이', 11-12일 제주시 일원에서 '축제 한마당'

11일 '탐라국 입춘굿 놀이'의 참가자들이 낭쉐를 몰고 거리행렬을 벌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구제역 썩 물렀거라~" 제주도민들의 염원을 담은 '낭쉐(나무 소)'가 신묘년 새 봄을 맞아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한해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탐라국 입춘굿 놀이'가 11일과 12일 이틀간 제주시청과 목관아 일원에서 흥겨운 축제의 마당을 벌인다.

첫날 오후5시 제주시청 앞마당에서는 축제의 시자을 알리는 열림굿 '낭쉐코사'가 거행됐다.

이날 '낭쉐코사'에는 초헌관으로 김병립 제주시장, 아헌관으로 오석훈 제주민예총 지회장, 종헌관으로 홍행표 (사)한국농촌지도자 제주시연합회 회장이 나섰다.

김 시장은 "만액과 우환질병, 잡귀잡신, 천지풍화 손재풍재 막아주시고 수명장수 만복수복을 두루두루 점지해달라"고 기원하며 축문을 읊었다.

제주시는 11일과 12일 제주시 일원에서 '탐라국 입춘굿 놀이'를 열고 도민들을 맞이한다. <헤드라인제주>

입춘굿 놀이의 '열림굿' 낭쉐코사. <헤드라인제주>
입춘굿 놀이의 '열림굿' 낭쉐코사. <헤드라인제주>
고사에 이어 광장에 모인 참가자들은 낭쉐와 함께 광양로터리, 중앙로터리를 지나 관덕정 앞마당까지 거리행렬을 벌였다.

오후 7시를 지나서야 관덕정에 도착한 낭쉐 앞에서는 제주시내 14개 읍면동 민속보존회의 풍물 한마당이 신명나게 펼쳐졌다.

한편 12일까지 열릴 탐라국 입춘굿놀이는 다도체험, 한지공예, 꼬마낭쉐만들기 등의 체험마당과 널뛰기, 제기 만들기, 비석치기 등의 놀이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도민들을 맞이한다.

입춘굿놀이의 백미 '입춘국수'는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4시까지 제주 목관아에서 맛 볼수 있다. <헤드라인제주>

11일 '탐라국 입춘굿 놀이'의 참가자들이 낭쉐를 몰고 거리행렬을 벌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관덕정 앞마당에 도착한 낭쉐가 우렁찬 자태를 뽐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관덕정 앞마당에서 벌어진 풍물 한마당. <헤드라인제주>
12일 제주 목관아에서 열린 '탐라국 입춘굿 놀이'. <헤드라인제주>
12일 제주 목관아에서 열린 '탐라국 입춘굿 놀이'. <헤드라인제주>
12일 제주 목관아에서 열린 '탐라국 입춘굿 놀이'. <헤드라인제주>
12일 제주 목관아에서 열린 '탐라국 입춘굿 놀이'.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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