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월.
직장인들에게는 설 연휴를, 학생들에게는 봄방학을, 구직자들에게는 공채라는 선물 꾸러미를 안겨주는 달이다.
하지만 취업 준비생들은 주는게 많은 달이니만큼 열심히 발품 팔아야 할 달이기도 하다. 많은 기업에서 뚫어놓은 바늘 구멍을 통과하기 위해서 증명사진부터 면접까지 신경써야될 부분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그 중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 작성이 우리의 뇌신경을 얽히고설키게 만드는 주범일 것이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인사담당자들에게 직접 얻어낸 자소서 작성에 대한 몇 가지 요령을 공유할까 한다.
△테마가 있는 자기소개서 쓰기
- 취업하고자 하는 회사의 특성을 파악해 남들과 비교했을때 경쟁력 있다고 생각하는 장점이나 특징을 주제로 작성한다. 예를 들어 창의성을 요하는 직군이라면 자신의 창의성을, 인간 관계를 중요시 하는 회사라면 인화결단력 등을 어필하는 것이다.
△장점을 충분히 내보이기
- 장점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되 반드시 단점을 함께 언급한다. 장점만을 나열했을 경우에는 거부감을 들게 한다. 한 두가지 단점을 언급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작성한다.
△긍정적인 면 강조
- 자기소개서=자신의 얼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작성하기
- 회사에서는 기획서나 보고서 등 의견을 글로 표현하는 능력을 중요시 여기므로 자소서를 통해 문장력을 판단한다. 그러므로 논리적이고 정확하게 표현하고 작성이 끝난 후에는 오류를 범한 부분이 있는지 충분히 검토해본다.
△지원동기는 구체적으로
- 이 부분은 기업에서 가장 신경쓰는 부분으로 일반론 보다는 해당 기업과 직접 연관이 있는 내용을 언급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서 해당 기업의 홈페이지나 신문 기사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일관성있게 쓰기
- 이는 많은 사람들이 놓치는 부분인데 상대에 대한 호칭이나 존칭을 통일시켜야 한다. 지나친 존칭을 거부감을 들게하므로 '귀사는~' 보다는 회사 이름을 직접 언급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가능하면 '나는~'이나 '저는~' 등은 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간결하게 작성하기
- 꼭 필요한 내용을 간결하게, 그리고 결론부터 먼저 언급하는 것이 좋다.
△요약문 달기
- 요약문은 인사담당자가 '이러한 이야기를 하겠구나'라는 것을 미리 짐작하게 함으로써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한다. 특히 인사담당자들은 이러한 요약문을 쓰는 것이 구직자의 예의라 생각한다니 이를 염두에 두는 편이 좋을 것이다.
△채용 프로세스 전체를 고려해서 작성하기
- 자기소개서를 서류 전형의 '한 단계'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자소서의 내용이 실제 면접에서 질문 소스가 되므로 이를 고려해서 작성해야 한다.
말이 쉽지 자기소개서를 써 본 이들이라면 다들 한 번쯤은 이런 의문을 품어봤을 것이다. 아니, 어미 소의 젖을 물던 송아지에서 이제야 갓 되새김질이 뭔지 알게 된 '어린 소'로 자랐을 뿐인데 무슨 절체절명의 위기가 있었다고 나를 특별한 '소'로 포장하느냐, 그리고 어떻게 이 종이 하나로 나를 평가할 수 있단 말인가.
기업의 입장에서는 수많은 지원자들을 인간 대 인간으로 처음 접하는 곳이 바로 자기소개서이고 여기서 첫인상이 판가름난다.
한 사람을 판단하는데 있어서 첫인상이 크게 좌우한다는 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사실 아닌가. 뿐만 아니라 그 종이 한 장으로 근무자세, 서류 작성을 위한 작문 실력까지 평가한다고 하니 공을 들여야 함이 당연한 것이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