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219cm 눈 쌓여..."추위 내일 풀릴 듯"
상태바
한라산 219cm 눈 쌓여..."추위 내일 풀릴 듯"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밤 사이 내린 눈으로 제주 섬이 하얗게 뒤덮였다. 산간지방에 내려졌던 대설경보는 해제됐지만, 한라산에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최고 적설량을 갱신했다. 오늘(31일)도 제주도 전역에 눈발이 날리겠다.

주말 사이 내린 눈은 한라산 진달래밭에 최고 219cm(누적)의 눈이 쌓였다. 또 윗세오름 217cm, 어리목 131cm, 성판악 130cm, 영실 110cm의 적설량를 기록했다.

주요 도로에도 많은 눈이 쌓여 5.16도로 부근에 61.9cm, 1100도로에 75.1cm, 관음사에 50cm의 적설량을 보였다. 성산에는 8.2cm, 제주 2.7cm, 서귀포 0.8cm가 쌓였다.

오늘 제주지방은 중국 상해부근에 위치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 많고 눈이 내리겠다. 이번 눈은 대부분 오늘 오전에 그치겠고, 산간지역에서는 낮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예상되는 적설량은 제주도 산간에 1-5cm, 그 밖의 곳에 1cm 안팎으로 많지 않겠다.

밤 사이 내린 눈이 얼면서 도로가 결빙되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에 주의해야겠다.

찬 바람이 다소 누그러들면서 강풍주의보도 해제됐다. 기온도 조금 올라, 낮 최고기온은 3도에서 6도로 어제보다 높겠다.

추위는 내일(2월1일) 낮부터 점차 풀려 설 연휴 기간에는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도에서 2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으나, 낮 최고기온은 7도에서 9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모두 해제됐지만 여전히 물결이 높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는 2-4m로 높게 일겠다.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서부 먼바다에서는 1-2.5m의 물결이 일겠다.

물결은 점차 낮아져 내일 제주도 전해상에서 1-2m로 일겠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