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무원노조, 상경투쟁단 준비
공무원연금 개혁 정부안 초안에 대해 공무원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오는 11월1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리는 '100만 공무원 투쟁결의대회'에 제주 공무원들도 대단위로 참가한다.
지난 24일 저녁 제주시청 앞에서 공무원연금 개악저지 규탄집회를 가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창용)은 "공적연금의 축소와 국가책임을 회피하는 연금개악을 저지하기 위해 11월1일 집회에 대규모 상경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공무원 가족을 포함해 수백명 단위의 상경단을 꾸린 것으로 전해졌다.
전공노는 제주지역 공직자들이 십시일반 조성한 기금 1억3500여만원을 중앙조합에 전달했다.
제주특별자치도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고재완)도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과 함께 이번 공무원 연금 개악을 저지하기 위해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며 11월1일 집회에 최소 100명 이상의 상경투쟁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고재완 위원장은 "공무원들이 이번 정부안에 대해 한결같이 비장한 반대투쟁 의사를 밝히고 있다"면서 "다만 11월1일이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기간임을 감안해 성공적 체전 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선에서 상경투쟁단을 꾸리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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