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임기와 맞추기 위해 사표 미리 받아놓든지 할 것"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등 9명의 기관장 중 6명을 교체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린 가운데, 이번 일괄사표 및 재신임 수순절차의 당위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원 지사는 최근 KCTV 제주방송과의 특별대담에서 공개적인 방법을 통한 '일괄사표 통보가 지나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 "도지사 바뀌면 예의상 사표를 내고 다시 신임을 받는 것이 예의"라면서 이번 일괄사표 통보가 불가피했음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또 이번에 새롭게 인선되는 기관장에 대해서는, "4년뒤 도지사 임기를 마치는 시점에서 함께 마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맞추던지, 제가 개인적으로 사표를 받아놓던지 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자기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이런식 이중적 잣대가 아니라 정상화를 시켜서 다음 도지사에게는 정상적인 것을 넘겨주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교체가 확실시되는 기관장은 오재윤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강기권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 차우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공영민 제주발전연구원장, 박성진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고자명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 등 6명이다.
반면 이문교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김일환 제주테크노파크 원장, 현혜순 제주여성가족연구원장 등 3명은 유임하기로 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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