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뒷돈' 챙겼다?...제주시청 공무원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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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뒷돈' 챙겼다?...제주시청 공무원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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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건축민원상담 업무 A씨 뇌물수수 혐의 수사
수년간 약 1억원 수수 혐의...市 "아직 결과 몰라" 함구

제주시청 직원이 수년간 민원인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커지고 있다.

8일 제주시 관계자와 제주동부경찰서 지능수사팀 등에 따르면 제주시청 소속 무기계약직 근로자 A씨(42)는 최근 뇌물수수 및 사기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건축 설계도면 등을 작성하거나 건축민원상담 업무를 맡고 있던 A씨는 업무 과정에서 민원인들로부터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모두 1억4000여 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제주동부서는 지난달 26일 A씨의 사무실에서 임의동행 형식으로 불러 수사를 벌였다.  현재 참고인을 소환해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을 마치는 등 수사는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A씨의 경우 업무를 맡아오면서 '일 잘하는 공무원'으로 언론에 오르내리는 등 평이 좋았던 터라 더 큰 파문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A씨가 소속된 제주시 담당부서와 제주동부서는 "고발을 받은 이후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라 이렇다 할 경과를 말할 수 없는 상태"라며 함구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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