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회 "정부 눈-귀 막는 간신배...즉각 사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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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회 "정부 눈-귀 막는 간신배...즉각 사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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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이 27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해군기지 반대단체에 대해 "김정일 정권의 꼭두각시"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강정마을 주민들은 김 의원이 "정부를 눈감게 하고 귀를 막는 간신배"라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강정마을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김정일 꼭두각시 30여명의 반대데모 때문 중요한 국책사업이 중단되고 있다라는 김무성 의원은 이명박 정부를 더욱 눈감고 귀를 막게하는 간신배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공사과정에서 해군의 잘못으로 어마어마한 혈세가 손실되고 있음을 국방부, 해군에 책임을 물어야 함에도 모든 책임을 주민들에게 전가한다는게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정주민들을 세번, 네번 죽이는 김 의원은 즉각 발언을 취소하고 사죄를 해야 할 것"이라며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주민들은 어떠한 행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강정마을회는 "지난 25일 민주당 제주도당과 한나라당이 제주해군기지 갈등해결이라는 도민사회의 절체절명의 대명제에 의해 초당적으로 협력키로 의견을 모았다면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이제라도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해 입장을 분명히 하고 주민편에서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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