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13일 제주시 모 아파트 주차장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중학생 A군(14)이 중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된 것과 관련, '집단 따돌림에 의한 자살기도'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교육 당국은 "집단 따돌림 여부를 파악 중"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제주도교육청 창의.인재교육과의 강위인 장학관과 김순관 장학사는 16일 오전 교육청 기자실을 방문, A군 사고에 대한 자체조사 결과와 언론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강위인 장학관은 "일부 언론에서 집단 따돌림에 의한 자살기도라고 보도됐는데, 이는 아닌 것 같다"며 "조사 결과,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는 증거가 없어 (언론 보도는) 너무 앞서갔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정확한 사고 정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오늘 저녁이나 내일 A군의 의식이 돌아오면 직접 물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순관 장학사는 "이와 관련해 해당 중학교에서 학교폭력 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설문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한편, A군은 13일 오후 3시께 제주시 소재 모 아파트 주차장에서 중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돼, 현재 제주시내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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