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과 지출의 청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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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과 지출의 청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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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형록/서귀포시 대천동주민센터
ⓒ헤드라인제주
김형록/서귀포시 대천동주민센터 ⓒ헤드라인제주

부패 관련 뉴스 기사에 매번 빠지지 않고 나오는 단골 소재는 바로 ‘돈’이다. ‘공금에 손을 댔다’·‘공금을 빼돌렸다’·‘횡령했다’등의 말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부패의 대명사로 통한다.

‘안 되는 줄 알면서 왜 그랬을까’라는 노래의 구절처럼 해서는 안 되는 줄 알면서 왜 사람들은 부정부패를 일삼을까. 특히 공직사회에서 부정부패는 그 지역사회 더 나아가 국민의 삶의 질·행복과 직결되는 문제다.

공직생활하며 처음으로 예산·회계 업무를 맡으며 하루하루 예산 지출에 대해 배우고 있다. 익숙지 않은 차세대 지방재정이라는 지출시스템과 씨름하고 관련 법령 및 지침 등을 찾아보며 회계 업무를 조금씩 익히며 피부로 느끼는 것이 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지켜야할 청렴 수칙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첫째, 언제나 투명성을 기본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 예산과 회계 업무를 하는데 모든 과정은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처리되어야 한다. 이는 국민의 신뢰를 얻고 재정 운영의 정당성을 확보하는데 필수적이고 나중에 어떠한 의문에도 명확한 답변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둘째, 공정성은 모든 결정에서 핵심적 가치여야 한다. 모든 예산 집행과 회계 처리는 객관적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어떠한 개인적 이해관계도 이러한 결정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 이를 위해 우리는 스스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셋째,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 우리가 다루는 자원을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임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모든 결정은 국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 끊임없이 학습하고 자신의 업무에 대한 깊이 있는 사고와 이해가 필요하다.

이러한 원칙들은 단순 지침이 아닌, 우리 사회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이 기반이다. 우리 모두가 이러한 청렴 수칙을 마음속 깊이 새기고 실천하면 더욱 신뢰받는 공직사회가 될 수 있다. 또한 개인의 성장 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다. 청렴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김형록/서귀포시 대천동주민센터>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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