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제주개발공사-적십자사, '빅워크' 사업 추진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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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제주개발공사-적십자사, '빅워크' 사업 추진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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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순찰 한 걸음에 0.1원 적립...5억 걸음-35만km 목표
후원금은 범죄 피해자들에게 생활안전기금-장학금 등으로 전달

제주경찰청(청장 이충호)는 27일 제주개발공사,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는 '도민과의 아름다운 동행, 빅워크(Big-Walk)'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충호 제주경찰청장과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 정민희 대한적십자사 사무처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의 낮은 체감안전지수를 향상시키고 높은 범죄 발생률 감소를 위한 가시적·접촉적 협력치안 활동을 강화해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한 제주를 만들고, 제주의 대표적 사회적 기업인 제주개발공사와 협업을 통해 사회공헌기금을 활용, 범죄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의의가 있다.

빅워크(BigWalk)는 스마트폰에 워크온 앱(App)을 설치하면 도보순찰을 하면서 걸을 때마다 자동적으로 걸음 수가 측정되고, 그 걸음 수만큼 모인 포인트를 기업의 CSR 비용으로 기부금을 후원받아 범죄피해자 등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명인 '도민과의 아름다운 동행, 빅워크'에는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의 낫다'는 말처럼 여러 사람의 작은 한 걸음 한 걸음이 모여 큰 걸음(빅워크)이 된다는 의미와 함께, 범죄예방과 사회적 약자 보호 등을 통해 도민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빅워크 사업은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3개월간 진행되며, 제주경찰청 뿐만 아니라 제주자치경찰단과 협력단체 등 총 2823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제주경찰은 1인 기준 1일 평균 6000걸음으로 3개월 동안 총 5억걸음 35만km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 걸음당 0.1원의 기부 포인트가 적립돼 목표 달성시 후원금액 5000만원을 제주개발공사에서 후원할 예정이다.

후원금은 범죄피해로 인해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자를 선정해 1인 최대 300만원까지 생활안정자금과 장학금 등으로 대한적십자사 제주지부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이충호 제주경찰청장은 "제주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국제도시로 성장한 반면, 낮은 체감안전도와 높은 5대 범죄 발생률은 시급히 개선해야 될 문제"라며 "치안 수요자인 도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가시적·접촉적 경찰활동을 강화하고, 도내 여러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촘촘한 지역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추진하는 빅워크(Big-Walk)와 관련하여 범죄예방을 위한 기금을 흔쾌히 조성해 주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범죄피해자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기금 운용 등에 적극 협력해 주신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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