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선거대책위원회 한동수 대변인은 27일 서귀포시 선거구의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가 최근 방송토론회에서 제주도 감귤생산량의 전국 80%에 불과하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이는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 같다는 윤석열 대통령과 닮은 꼴"이라고 힐난했다.

한 대변인은 "고 후보는 26일 열린 방송토론히에서는 전에 밝혔던 자신의 주장이 거짓임을 인정했지만, 반성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면서 "전국 생산량의 99.8%를 차지하는 제주감귤산업의 독보적 위치조차 모르고 있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토론히에서 고기철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발언했다"고 전제, "서귀포시민들은 고기철 후보가 공약을 불이행하는 윤 대통령에게 존경한다고 말할 것이 아니라, 제주를 위해 대통령을 질책하는 결기를 보여주길 기대했을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