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연구소, '4.3과 역사' 제23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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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연구소, '4.3과 역사' 제23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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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연구소는 '4・3과 역사' 통권 제23호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4・3과 역사'는 2001년 창간호를 낸 이래 23번째 발행되는 4・3 관련 전문 학술지다. 이번호에는 제주4・3연구소에서 한 해 동안 제주포럼 및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연구와 4・3증언본풀이마당, 몽골의 과거사 문제와 관련된 글 등이 수록되어 있다. 

기획1 '냉전과 과거사'에서는 제주4・3연구소가 2023년 11월 16일 ‘동아시아의 과거사 해결, 현재와 전망’을 주제로 개최한 제주4・3 제75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연구들이 소개된다. 냉전사 연구의 과제를 비롯해 냉전체제 형성기에 일어난 대만 2・28사건, 한국의 과거사 문제, 제주4・3과 여성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찾고 과제를 던진다.

기획2 '4・3과 미국'에서는 2023년 5월 31일 제주4・3연구소가 주관한 제주포럼 4・3세션에서 발표된 연구들을 실렸다. ‘제주4・3모델의 세계화-진실, 화해, 연대’를 주제로 진행한 이번 4・3세션은 특히 미국 사회에서의 공론화 방안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체적 접근을 시도했다.

특집1 '몽골의 과거사 문제'에서는 1921년부터 70여년 동안 국가폭력을 경험한 몽골의 이야기들이 담겼다. 다른 여러 국가폭력을 경험한 국가처럼 몽골에서도 국가폭력은 금기시됐었고, 한국사회의 민주화운동이 일어났던 시기인 1989년 민주혁명 이후 진상규명이 더디지만 조금씩 진행됐다. 이번 특집에서는 몽골의 과거사 문제와 국가 추도의 날 행사 취재기도 소개될 예정이다.

특집2  '글로 풀어내는 4・3증언본풀이마당'에서는 지난해 3월 31일 '4・3, 재심과 연좌제-창창한 꿈마져 빼앗겨수다'를 주제로 진행한 22번째 증언본풀이마당에 나온 대담들이 소개된다. 이번 특집에서는 4・3체험자인 양성홍, 강상옥 유족의 생생한 증언이 담겼다. <헤드라인제주>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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