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의, 강영훈 제주평화연구원장 초청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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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의, 강영훈 제주평화연구원장 초청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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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제139차 제주경제와 관광포럼’.
26일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제139차 제주경제와 관광포럼’.

제주상공회의소(회장 양문석)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강동훈)가 주최하는‘제139차 제주경제와 관광포럼’이 도내 기업체·유관기관장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오전 메종글래드 호텔 2층 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는 강영훈 제주평화연구원장이 '대만유사사태와 한국외교'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 원장은 최근 중국과 대만 양안간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제주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강 원장은 "대만해협은 세계 컨테이너선 절반이 지나가는 동북아의 주요 무역로"라며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는 경우 대만 다음으로 우리나라가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제주는 우리나라의 수입에너지 90%, 수출입물동량 99%가 통과하는 남방 해상 수송의 전략적 요충지다"며 "제주 남방 해양 자원과 주권 수호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강 원장은 "북한 핵문제, 아시아 해양 패권다툼, 新(신) 안보위기 등 한반도가 다층적으로 복합된 안보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며"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가 될 수 있도록 한국은 억지(Deterrence), 대화(Dialogue), 단념(Dissuasion)이라는 3D 접근이 필요하며, 외교력, 경제안보, 국방력을 강화해 적극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영훈 제주평화연구원장은 외교통상부 동북아시아국 일본과장,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국장, 주호놀루루 총영사, 주타이베이 대표부 대표 등을 거쳐 지난해 4월 제주평화연구원장에 부임했다.<헤드라인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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