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삼 제주시장은 24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제주4.3 행방불명인 표석을 닦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비가 내리는 궃은 날씨 속에서 진행된 이날 활동은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을 앞두고 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회장 고경호)가 주관으로 마련됐다. 유족 청년회 회원 30여 명과 자원봉사자인 지역 초․중․고 학생 70여 명이 참여했다.
강 시장은 이들과 함께 표석 주변 청소를 하면서 아직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제주4.3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강 시장은 “제주4.3 행방불명 희생자를 잊지 않고 매년 표석 세척 등 정화활동과 제주4.3 정신을 후대에 전승하기 위해 노력해 주시는 유족청년회에 감사드린다”면서, “행방불명된 희생자 모든 분이 가족의 곁으로 돌아오는 그날까지 예우를 갖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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