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김한규.위성곤 후보, 尹대통령에 4.3추념식 참석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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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김한규.위성곤 후보, 尹대통령에 4.3추념식 참석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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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추념식 앞두고 공동 기자회견..."유족 마음 해원해 달라"
19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동 기자회견. ⓒ헤드라인제주
19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동 기자회견. ⓒ헤드라인제주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지역 4.10총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추념식 참석을 공식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문대림 예비후보와 제주시을 김한규 예비후보, 서귀포시 위성곤 예비후보는 19일 오전 민주당 도당 당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에게 "국가원수로서 추념식에 참석해 3만 영령들의 억울함을 달래주고, 유족들의 마음을 해원해 달라"고 밝혔다.

후보들은 "제주4.3은 이제 어둠을 뚫고 새로운 미래를 위한 여정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4.3유족, 제주도민들, 제주도정과 도의회, 그리고 국회에서 여야 정치권 모두 합심해 만든 20년 만의 4.3특별법 전부개정은 4.3의 정의로운 해결로 가는 초석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가능할 것 같았던 4.3희생자에 대한 보상금 지급, 4.3수형인에 대한 직권재심과 이에 따른 무죄 판결로 부족하지만 명예회복의 길을 뚜벅뚜벅 가고 있다"며 "하지만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4.3에 대한 왜곡과 펌훼는 여전히 미래로 나아가려는 4.3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소위 서북청년단의 4.3 추념식 훼방, 극우단체들의 4.3 왜곡 현수막 게시로 4.3유족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며 "올해는 4.3 학살의 책임이 있는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기념관 설립과 미국 워싱턴 한국대사관 이승만 동상 설치 추진 등으로 인해 사회적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후보들은 "올해로 76주년을 맞는 제주4.3은 3만 영령님들의 혼을 달래고, 10만 유족을 위로하며, 제주도민들에게 따뜻한 봄날이 되기를 희망한다"라며 "민주당이 더욱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뛰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4.3 왜곡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처벌할 수 있도록 4.3특별법을 민주당이 앞장서 서 개정하겠다"라며 "4.3 유족들의 복지지원을 확대하 겠다 4.3유족복지재단 설립에 대해 구체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여 전히 더던 4.3유족 인정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4.3유족들이 일상생활에서도 존중받을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제도들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21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불교.기독교.천주교 등 종교계 4.3피해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도록 4.3특별법을 개정하고, 4.3트라우마센터 국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4.3의 국제화를 위한 4.3기록물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국회차원에서 뛰겠다"고 밝혔다.

후보들은 "윤석열 대통령께도 정중히 요청 드린다. 오는 4월 3일 76주기를 맞는 추념식에 참석해 주실 것을 호소드린다"라며 "이미 4.3유족들과 제주도정 차원에서 대통령의 추념식 참석을 요청한 바 있다. 당리당략을 떠나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의 뜻을 담았다. 국가원수로서 참석하시어 3만 영령의 억울함을 달래주시고, 유족들의 마음을 해원해 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고 요청했다.

이들은 "올해 4월 3일은 진보 보수, 여야 정치권을 구분 짓고 편가르기를 하지 말자"며 "4월 3일 하루 만이라도 평화의 날이 될 수 있도록 민주당이 함께하겠다. 평화의 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후보들이 제시한 4.3왜곡 발언에 대한 처벌과 관련해 표현의 자유 문제 등으로 국회에 계류중인 상황과 관련해 위성곤 후보는 "지속적으로 역사 문제를 폄훼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뛰어넘는 문제"라며 "5.18의 경우 정부 차원의 진상보고서가 없지만, 4.3은 정부의 진상조사보고서가 있다"고 강조했다.

법률가 출신인 김한규 예비후보는 "단순 4.3왜곡 처벌은 헌법위반으로 어려울 수 있다"면서도 "저희는 허위사실 유포부분, 객관적 부분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하는 부분에 대해 형사처벌을 추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단순히 울분을 처벌로 해결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객관적인, 근거가 없는 허위사실 유포하는 경우로 제한하고, 학술적인 견해.주장은 처벌하지 않는 방식으로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정치적인 목적의 허위사실 유포를 차단한다면 합헌으로 인정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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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공항은 핵전용+군사공항 2024-03-20 06:37:57 | 14.***.***.188
평화의섬.제주
ㅡ북한 핵 탄두 2발 쏘았지..
ㅡ한발.강정해군기지에 명중 자랑하던데....
ㅡ또 한발은 2공항이겠지

제주2공항,, 핵 시설한다
한기호 국힘 북핵특위 위원장이 주최한 ‘북핵위기 대응 세미나’ 내용*
ㅡ제주도에 향후 핵 전력을 운용할 전략군
ㅡ 해병 제3사단을 창설하고
ㅡ기지 방어사령부
ㅡ스텔스 비행단
ㅡ 제2미사일사령부
ㅡ 제2잠수함사령부
ㅡ제2기동함대사령부 등을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