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도당은 13일 전날 열린 제주시을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의 제2공항 발언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김 후보의 발언은 궤변에 가깝다"며 힐난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의) '주민 수용성’, ‘도민의 자기결정권’이란 허울 좋은 프레임에 숨어 이슈를 회피하고 있는 전형적인 논점 흐리기이다"고 일축했다.
이어 "이 프레임이 왜 고약한가 하면, 애시당초 도민갈등에 대한 중재나 설득의 의지가 배제된, 모든것을 도민의 책임으로 돌리는 무책임한 말이기 때문이다"면서 "결국 갈등 증폭을 야기하고 반사이익을 누리는 정치적 술수이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가)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정무비서관까지 지냈으니까 한번 물어보겠다"면서 "그렇다면 왜 전 정부에서는 주민공론화 작업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지금까지 도민갈등을 반복하게 만드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도대체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뭘 했길래, 이제와서 또 두루뭉술한 주민 수용성을 거론하는 것인지, 주민들은 의아할 뿐이다"며 김 후보의 발언을 평가 절하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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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리얼미터
- 제2공항 건설: 찬성 43.1%, 반대 49.2%, 잘모름 7.7%
ㅇ 한국리서치
- 제2공항 건설: 찬성 43.7%, 반대 50.9%, 모름/무응답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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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공항 건설: 찬성 41.1%, 반대 53.2%, 모름/무응답 5.7%
- 주민투표 실시: 동의 76.6%, 부동의 20.7%, 모름/무응답 2.7%
- 공항 확충방안: 현공항 확충 52.2%, 제2공항 건설 30.2%, 정석비행장 활용 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