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윤택 전 예비후보, 홍준표 시장 '4.3 언급'에 "막말" 정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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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윤택 전 예비후보, 홍준표 시장 '4.3 언급'에 "막말" 정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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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맺힌 상처에 소금 뿌리는 자 누구인가"
문윤택 예비후보
문윤택 전 예비후보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경합에 나섰던 문윤택 전 예비후보(전 제주국제대학교 교수)는 10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SNS에 '다시 좌파가 집권하면 이번에는 제주 양민 희생을 추모하는 4.3 평화공원에 북한 애국열사릉에 묻힌 김달삼 동상도 세우려고 시도할 수도 있다'는 글을 올린 것에 대해 '4.3 막말'로 규정하며 홍 시장을 정면 비판했다.

문 전 예비후보는 "제주에는 70만명의 도민이 140만개의 눈으로 제주 4.3을 보고 있고, 대한민국 국민 수천만개의 눈으로 제주 4.3과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보고 있다"면서 홍 시장이 4.3을 이념적 잣대로 접근한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이어 홍 시장이 '외눈으로 세상을 보지 말고 두눈으로 세상을 보면 세상이 평온해 집니다'라고 한 것을 빗대어, "홍준표시장님, 당신은 외눈이던 두눈이던 세상을 보지 말아 달라. 그러면 세상이 평온해 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문 전 예비후보는 "민중의 한이 서린 잔인한 4월이 다가오는데, 피눈물로 싸워 지켜낸 민주주의와 평화를 짓밟으려하는 반역의 무리들은 희생자들이 다시 일어나서 반드시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겨우 추운 겨울을 버텨내고 따스한 봄을 기다리는 제주도민의 마음에, 다시 한번 피맺힌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자 누구인가"라고 반문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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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2024-03-11 12:57:15 | 122.***.***.33
4.3은 제주 도민의 자존심 입니다.

홍시장 막말 문제가 많아요^^

제주인의 자준심 지켜 주셔서 든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