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봄철 농무기를 맞아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3월부터 5월까지 연·근해어선 안전 조업지도 및 점검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봄철 농무기(3~6월)는 큰 일교차에 따른 짙은 안개발생 빈도가 겨울철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동시에 연·근해 수역 선박 교통량 증가로 선박의 충돌·좌초 등 위험성이 높아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이에 따라 오는 11일부터 관내 연·근해어선 1096척(연안 883척, 근해 213척)에 대해 5월 말까지 주요 항·포구를 중심으로 현장 안전 조업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에서는 조업 전 선체정 점검 및 구명동의 상시 착용을 중점 확인하는 한편, △조업 중 해양사고 발생 시 인근 조업어선 구조 활동 등에 대한 지도가 이뤄진다.
또 항해 시 철저한 주변경계 및 항법준수를 당부하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운항 및 사고발생 대처 요령 집중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성인 제주시 해양수산과장은 “최근 도내 어선 전복사고를 비롯한 해상 인명사고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어, 365일 안전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어업인들도 안전 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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