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리조트에서 층간소음에 불만을 품고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40대 중국인 남성 ㄱ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ㄱ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8시쯤 제주시 애월읍의 한 리조트에서 투숙하던 중 윗층 층간소음에 불만을 품고 흉기를 들고 다른 객실을 찾아가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ㄱ씨는 자신이 머물던 객실에서 흉기를 가지고 윗층 객실에 찾아가 소리를 지르고 문을 수차례 발로 차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객실 안에는 한국인 남성 ㄴ씨가 있었으나, 문을 열어주지 않아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ㄴ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ㄱ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헤드라인제주>

함광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