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예비후보는 1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 원전 오염수 4 차 해양투기 강행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
일본 정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6일까지 17 일간 7800 톤을 방류할 계획으로, 지난 1~3차와 같은 규모의 원전 오염수가 바다에 버려질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올해 4월부터 1년 동안 7차례에 걸쳐, 원전 오염수 5만4600톤을 추가로 바다에 버린다는 것이다.
이에 위 후보는 “세계 시민들과 인접 국가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인류 공동의 우물인 바다에 원전 오염수를 투기하는 일본 정부의 행위는 매우 뻔뻔하고 무도한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
이어 “일본 정부의 막가파식 해양투기를 방조한 책임은 일본 눈치만 살피며 국민의 안위를 뒷전으로 여기는 윤석열 정부에 있다며 일본이 아닌 국민을 위하는 정부가 되려면 국민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일본에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지난해 10월 25일 후쿠시마 원전 알프스 세정액 비산사고, 지난달 7일 오염수 정화장의 오염수 1.5톤 누출사고, 22일 원전 설비에서 원인 불명의 수증기가 다량 발생한 사고 등 원전 오염수 관리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으나 우리 정부는 일본에 추가 안전 조치 요구를 전혀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위 후보는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가 바다생태계 등에 영향이 없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과 달리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조사와 검증을 한 적이 없다"며 "많은 과학자와 시민단체들이 장기적인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로 인한 생태계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어 “오늘은 일제 강점에 맞서 민중들이 함께 일어나 독립을 외친 3·1절”이라면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우리 바다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당당하게 일본 정부에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